전차남(電車男) - 오타쿠 신데렐라 이야기
일본의 유명한 인터넷 커뮤니티 2ch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소재로한 "나가노 히토리"의 베스트 셀러를 바탕으로 한 TV드라마. 원작 소설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도 크게 성공해서, 2005년 일본에서 드라마가 방영되었을 즈음에는 실제로 오타쿠에 대한 여성들의 인기가 조금은 올라갔을 정도라고 한다.
아무튼, 한국이던 일본이던 드라마에 별로 관심없는 나같은 사람도 대충의 내용을 알고 있었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인데.. 작년 가을쯤 일본어 공부라는 핑계로 보게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섯번은 다시 본 것 같다 -_-;
(하지만 사투리나 속어가 많이 나와서, 초급자의 일본어 공부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OTL)
대충의 이야기는..22년동안 연애경험 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애니메이션 오타쿠 야마다 쯔요시(이토 아츠시)는, 어느날 전차안에서 취객으로부터 곤경에 처한 아오야마 사오리(이토 미사키)를 돕게된다.
사오리는 한눈에 반할 정도의 미모와 성품을 갖춘 '엄친딸'이미지의 여성이었고..
쯔요시는 이 사건을 시작으로 독신남 게시판에서 상담하게 되고, 게시판의 오타쿠들은 아낌없는 충고와 격려로 성심을 다해 쯔요시를 돕는다.결국 누가봐도 한심한 오타쿠일 뿐이던 쯔요시는 점차 멋진 남자로 성장해 가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국 야마다와 사오리가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
너무 뻔하고, 충분히 유치한 스토리지만!
"로맨틱 코메디"는 결말에 대한 반전이나 현실성 보다는 그 과정을 얼마나 두근두근하게 풀어가는가 하느게 중요하다는 말씀!
드라마의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부분은 "야마다 쯔요시"를 연기하는 이토 아츠시다.
대부분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별 볼일 없는 여자가 어느날 백마탄 왕자님의 사랑을 얻게되어 팔자 고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반해, 전차남 야마다는 성격, 외모, 재력 등 어떤 부분에서도 왕자님 보다는 오히려 여러가지 열등감과 단점들을 품고 살아가는 현실속 보통 남자들의 모습이다.
그런 그의 모습에 감정이입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토 아츠시의 뛰어난 연기에서 비롯된다.
사실 미남이라고는 하기 힘든 얼굴과 작고 외소한 그의 외모도 한 몫 거들긴 하지만..
어쨌든, 그는 마치 야마다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은 느낌이다.
덕분에 가장 비현실적인 포인트는 그런 야마다를 누가봐도 완벽한 에르메스(HERMES: 극중 아오야마 사오리의 별칭)가 사랑하게 된다는 결말인 것이다!! (음?-_-;;;)
드라마속의 에르메스는, 예쁘고 날씬하며, 돈 많고, 이해심과 배려심이 깊고 상냥하며 교양있는, 남자의 어떤 것이라도 존중하지만, 가끔은 누나처럼 남자를 리드해가는 - 남자라면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상형의 여인 바로 그 모습이니까...(꺄아!! *-_-*)
다른말이지만, 11편의 에르메스를 보고 있으면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능!! 하악하악 (마키짱 미안 -_-*)
이런 여자가 별볼일 없는 쯔요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건 너무도 비현실 적이지만!! 하지만, 내심 그런 결말을 바라게 되는 복잡미묘한(?) 심정에 빠지게 되는것이다. (비로서 난 아줌마들이 말도 안되는 드라마에 중독되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아무튼, 전차남 커플을 비롯해, 각자의 특징과 이야기를 가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코믹요소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눈물 포인트는 간혹 조금 억지스러운 구석도 있긴하다.)
여러가지로 현실성 보다는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드라마.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재미있게 울고 웃으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손발이 오글오글 하지만, 끝까지 보고나면 행복해 지는 드라마니까 꼭 보시기 바란다.
11편의 본편이 끝난다음, 스패셜판 이라는 외전이 나오는데 - 여기서는 한국인 호스티스와 야구 오타쿠의 사랑이야기가 메인 스토리로 진행된다.
솔직히, 한국인이 호스티스로 나온다는 설정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 그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특별편도 재미있게 볼만하다.
덧: 결국, 어찌나 감동(?)을 받으셨던지, 마키한테 부탁해서 전차남 DVD도 구입했다능~
사실 내 혈관속에는 오타쿠의 피가 흐르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됐다능~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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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느림의 미학? 느림의 사랑!
Tracked from 가려울땐 긁자 2010/04/06 11:55 delete
그린마루님 그리고 댓글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 있어 한번 제 경험담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4년 9월 저는 호주 어학연수 첫날 같은 반 바로 옆자리에 제 평생의 인연을 만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에 빠졌고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음달 5월 결혼을 합니다.   ㅎㅎ.. 설마 이게 전부 냐구요? 예 그렇습니다. 이게 다입니다. 우리의 사랑이라고 남들보다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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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그린B님은 어느날 참한 마키님을 알게 되어 사귀게 된다..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국제결혼에 성공한다..그린B님은 마키님의 노예가 되어 평생을 잡혀산다..아 뭔가 감동적이로군요..
그나저나 마키짱님 메이드복 입히기는 성공하셨습니까?? 제가 아는 어떤 블로거분은 여친에게 로리타복과 메이드복을 입히는데 성공했던데 말이지요..
일단 그분 블로그 주소 부터 좀...-_ -;
아.. 이것도 봐야 하는데.... 어쩌면 제 이야기 일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응?)
그녀야님께서 그정도이셨던 겁니까? 모에~~~ 하악하악
어서빨리 공개를!! (음?)
뭐 관심없고..
마키짱이랑 언제 결혼하는거냐 ㅋ
로또는 언제 맞느냐...로 질문을 바꿔 주세요 -_ -;
그린B님과 마키짱님 두분이 잠잠하신걸보니..
일이 잘 해결되서 결혼식 준비중이신가요?!ㅎ
설마요!!ㅋㅋ 제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했다면 아마 지금쯤 강남과 사대강 유역에 빌딩 대여섯개는 있었을 껍니다 -_ -;
건물 관리는 저에게 맡겨만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도 일본여자친구한테 빠졌는데.. 3월말에 돌아가거든요..ㅠ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여자는 정말 착하고 현모양처스타일인데.. 대학교 때문에 돌아가야 합니다... 꼭 붙잡고싶고 어학당에 다니게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여자의 마음은 50:50이라구하고 휴학이 힘든 결정이라서 용기가 안난데요. 자기가 신데랄라스토리 주인공같다고 그러면서.. 서로 거의 매일 만나고 있습니다. 롱디는 정말 힘들꺼같은데... 조언좀많이 부탁드려요.
아시는데로 원거리 연애는 정말정말 쉬운일은 아닙니다.
다만.. 어느나라 사람이든 너무 급하게 몰아가시면 부작용이 없을수가 없고.. 외국에서의 생활도 생각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니까요.
일단은 여친분도 학생이신듯 하니 졸업은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사이에 하나씩 천천히 진행해 가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써 놓고 보니 약간은 꼰대같은 소리만 했군요-_-;;
힘내시구요. 저도 같은 경험자로써 조언을 드리자면 절대 서두르시면 안됩니다. 원거리 연애를 걱정하시는것만큼 오히려 더 힘들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5년 사귀는동안 원거리만 4년 했습니다. ㅎㅎ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얘아니면 안된다는 생각만 가지시고 뚝심있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 5월에 결혼해요 ㅎㅎㅎㅎ
나도 전차남 완전 재미있게 봤는데... 아 전차남 dvd 부러움....ㅡ.ㅡ;;
좋은 일을 나의 친구를 계속, 이거 정말 끝내 준다
큰 최고야, 당신은 날 계몽있다